자료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

최고관리자 | 2020-02-22 12:32:26

조회수 : 3,145

●황색포도상구균의 성질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의 하나로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중이염·방광염 등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및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입니다.

포도상구균은 수십 종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황색의 색소를 생산하는 황색포도상구균만이 식중독을 일으키며 기타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사례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비교적 열에 강한 세균이지만 80℃에서 30분에 가열하면 사멸되나 황색포도상구균이 생산한 장독소(Enterotoxin)는 100℃에서 30분간 가열하여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살모넬라 등과 달리 7% 정도의 소금 농도, 10∼45℃온도 영역에서도 발육할 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에 비해 산성이나 알칼리성에서 생존력이 강한 세균입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의 증상

황색포도상구균이 식품에서 증식하는 과정중 독소를 생산하고 이 독소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므로서 독소가 위나 장에 흡수되어 구토·설사·복통을 일으킵니다.

이와 같이 세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하여 일어나는 식중독을 독소형 식중독이라 합니다.

황색포도상 구균 식중독은 보툴리누스 식중독과 함께 대표적인 독소형 식중독으로서 식품 중에서 대량 증식한 세균의 섭취에 따른 감염형 식중독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평균 3시간)에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증상으로는 설사에 앞서 구토가 먼저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환자가 격심한 구토증상을 일으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 환자의 약 70%가 설사를, 2/3이 복통을, 1/3이 발열증상을 보이지만 38℃이상 고열의 경우는 드뭅니다.

각 증상의 지속 시간은 수시간 정도로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24시간 이내에 회복되며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을 포함한 대부분의 세균성 식중독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되지만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간혹 겨울철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의 원인 식품

황색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여러 종류의 식품에서 증식가능하기 때문에 그 원인 식품은 매우 다양합니다.

식생활 형태의 차이에 따라 원인식품이 서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곡류 및 가공품, 복합조리 식품, 유제품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100개 정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해도 식중독은 일어나지 않지만 식품 중에 수십만개 이상이 존재할 경우 세균 증식에 따른 독소생성으로 식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독소는 열에 매우 강하여 끊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형 식중독과 달리 열처리한 식품을 섭취할 경우에도 식중독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의 예방

건강한 사람의 30∼50%가 황색포도상구균의 보균자일 뿐 아니라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황색포도상구균의 오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소량의 식중독균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해도 식중독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세균의 증식 방지,충분한 열처리,식품 취급 장소의 위생관리 및 2차 오염 방지 등에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예방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이하여 가능한 한 원료의 오염 방지와 함께 충분한 열처리 및 신속한 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부득이 조리 식품은 보존하여야 할 경우 5℃이하의 저온에 보관하여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을 억제하여야 합니다.

화농창 등에 황색포도상구균이 많이 존재하므로 화농창을 가진 사람이 식품을 제조하거나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식품의 제조·조리에 종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손을 씻고, 역성 비누 등을 사용해 소독하여야 하며 손 닦는 수건 또한 청결하여야 합니다.

간혹 손을 씻고 소독한 한 앞치마에 손을 닦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습관은 반드시 버려야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손으로 만든 식품에 빈번히 발생되므로 식품의 제조·조리전 손의 화농창 유·무를 반드시 점검하여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생과자를 판매하는 사람이 맨손으로 과자를 집거나 용기에 넣는 경우에도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오염이 가능하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특히, 생과자는 당질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이 용이합니다

또한 감기 기운이 있는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므로서 코나 목에 존재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하여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하며 머리카락·비듬 및 오염된 의복 등도 황색포도상구균의 오염원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의 제조·조리에 참여하는 사람은 청결한 위생복과 모자를 착용하여야합니다.
이전   다음